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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의 고속도로를 달리며 느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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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joyleeful 2024-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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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과 강사님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2002년에 미국 유타 St.George에 1년 정도 어학연수(여름학기에는 Dixie College에서 미시,거시 경제학 두 과목 수강한 적도 있습니다)를 해서 그 때 실력에 비해 현재 떨어진 것 같습니다. (그 때도 처음 2주 정도는 교수님의 말이 너무 빨라 20%도 못알아 듣고 학생들과 오고가는 대화에 다들 웃는데 저만 못웃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 이후에도 대학교에서 그들의 영어를 100% 알아들은 것은 아닙니다) 그 이후 실전 영어에 노출이 많이 줄어들고 제 노력이 예전만 못해서겠죠.
다만, 그곳에서 지낸게 인연인지, 그곳의 몰몬교 선교사들을 알게 되어 한국에서도 주기적으로 선교사들을 1주일에 1~2번 만나왔습니다. (전 몰몬교도는 아니고 개신교도입니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그랬다는 것은 아니구요. 사정에 따라 만나다가 줄어들고 다시 만나다가 줄어들었죠.
작년 3월부터 10월까지는 1주일에 1번 만나서 1시간씩 (30분은 캐주얼한 대화, 30분은 그들의 종교) 이야기를 나누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거의 다 알아듣고 제가 말하고 싶은 표현이 안떠올라 그렇지 위의 글 정도만큼의 참담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죠.
그들이 제가 외국인인걸 배려해서 한국의 외국인 영어 강사처럼 조금 느린 속도가 아닌 평상시 그들의 대화속도로 말해달라고 요청하고 나누는 대화였습니다. 종교적인 것은 이전에도 들었고 또 제가 궁금하기도 한 부분은 찾아서 묻고 들어서 익숙한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은 제외하고 캐주얼한 일상 대화는 리스닝도 말도 원어민처럼은 아니지만 능숙하게 하는 정도였거든요.
제가 무엇에 씌인 것처럼 영어를 비교적 못하는 아내가 들을 수 있는 것을 저는 못듣는 이번 여행에서의 경함은 내가 영어 듣기에 이렇게 모자랐었나 자괴감과 부끄러움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듣는것에서 충격을 느끼니 말하기에서는 더 움츠러 들었겠죠.
여담으로 잠들기전 숙소에서 Fox 뉴스와 중간에 나오는 광고는 아무래도 주변 소음이 없어서인지 제가 현지에서 느낀만큼의 리스닝은 아니었습니다.(98년도부터 2000년까지 동숭어학원에서 수강했던 강사님의 영어 청취법과 코니정 선생님의 cnn 뉴스청취가 아무래도 몸에 베어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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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아, joyleeful님, 2020년에 수강후기에서 동숭어학당 말씀하셨던 분이시군요.
제가 아이디나 성함을 기억 못하고 있었네요.
아마, 여행 당시에 잠시 환경이 낯설고 긴장하셔서 그런 일이 일어 났을 수 있습니다.
환경이 낯설다는 의미는 어휘도 낯설었을 수도 있고, 익숙지 않은 분위기였다는 의미도 될 수 있죠.
너무 움츠러 들지 마시고, 담대하게 하시면 훨씬 더 부드럽게 잘 하실 것 같습니다.
너무 염려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2024/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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